3일의 휴가 개요
3일의 휴가는 2023년 12월 개봉한 육상효 감독의 영화이다. 제목만 봐서는 군대 영화일 것 같지만 힐링판타지라고 타이틀을 건 드라마 장르의 영화이며 12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육성효 감독의 필모그래피로 달마야 서울 가자 (2004), 강철대오:구국의 철가방(2012), 나의 특별한 형제(2019)등의 작품이 있다. 네이버 평점은 전체 8.13이고 남자는 7.68 여자는 8.52다. 누적관객수 52만을 기록했다. 실제 영화를 관람한 관람객들의 반응을 보면 전체적으로 호의적이다. 영화가 엄마와 딸의 이야기인 만큼 여자 관객들의 평이 호의적이다. 전체적인 평을 정리하면 '영화 보고 어머니랑 화해했습니다. 효자 만들어주는 영화입니다.' '리틀포레스트 감성 모녀 이야기, 자극적인 이야기들로 지쳤는데 오랜만에 극장에서 힐링했다 는 등의 평이 많았고 김해숙 배우의 연기력에 대한 칭찬 또한 많았다. 하지만 반대의 평도 있었다. '좋은 영화지만 개연성 부족한 과거에 대한 설정과 스토리가 조금 어색하다고 느껴지고 그에 따라 슬픔이 반감된다는 의견, 영화의 후반부로 갈수록 설정이 과하여 엄마는 너무 불쌍하고 딸은 나는 못난 딸이야만을 외치며 자책만 하기에 힐링과 감동인 깨진다는 의견들도 있었다. 이런 점들이 몰입과 감동을 느끼기에는 다소 영화를 관람하는데 방해요소가 되었다는 의견들도 있는 걸 보면 누적 관객수가 적은 것이 이해도 되는 대목이다.
엄마와 딸
이 영화는 엄마와 딸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이다. 엄마는 김해숙 배우가, 딸은 신민아 배우가 캐스팅되어 열연했다. 이 영화는 엄마가 죽고 나서의 이야기이다. 엄마는 이미 3년 전에 죽었다. 저승에서 3년을 보낸 엄마에게 이승에서 보고 싶은 사람을 볼 수 있는 3일간의 휴가를 받게 된다. (실제로도 이런 일이 일어날까? 싶지만 세상에 이상한 일이 없을 수 없으니 일어날 수도 있지 않을까 혼자 생각해 본다.) 다만 엄마 복자는 딸의 모습을 보고 말을 들을 수도 있지만 딸은 엄마를 볼 수 없다. 당연하지. 귀신이니까. 복자는 미국으로 유학 간 딸이 미국 명문대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복자 씨의 딸 진주는 복자 씨의 옛날 집에서 백반 장사를 하고 있었다. 진주는 엄마가 했던 요리들을 스스로 해보며 엄마의 기억들을 떨 올리고 있다. 엄마의 맛을 찾고 그 맛을 따라 레시피를 기억해 내며 추억 속의 요리들을 재현해내고 있었다. 진주와 엄마는 좋은 관계는 아니었다. 엄마 복자 씨는 진주를 공부시키기 위해 열심히 지원을 했고 그런 엄마에 진주는 마음의 문을 닫아버렸다. 그런데 왜 열심히 공부했던 미국에 있지 않고 옛날집에서 백반집을 하고 있을까 엄마 복자 씨는 속이 타들어간다. 엄마와 딸은 서로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지 못했고 오해만 하다 갈등이 커져버린 것이다. 진주는 엄마가 돌아가신 후에 그 이유들을 알고 마음의 병이 들어 치유를 위해 옛날 집에서 혼자 백반을 만들어 팔고 있는 것이다.
촬영지 정리
영화의 배경이 되는 여러 장소들을 정리하면 실제 촬영배경과는 많이 다르다. 영화의 배경은 경북 김천시이지만 영화 촬영지는 실제로는 강원도 정선군 아우라지이다. 김천버스터미널로 나오는 곳은 정선공영버스터미널이다. 영화에서 나오는 식당은 인천 용인정 식다, 인천 송도 김밥천국, 인천 잉글랜드 왕돈가스 집등이다. 김밥과 분식집은 강원도 정선의 북실리 김밥 분식이다. 가마솥 앞에서 문득 엄마의 추억이 떠오르는데 진주 자신이 퉁명스럽게 전화를 받는 장면이다. 이 장면에서의 대학교 배경은 인천 인하대학교이다. 병원 장면에서 나오는 병원은 인천의 가로수 정신건강의원이라는 병원이다. 경기 일산 라페스타와 경기 파주 아트그라운드, 파크로쉬 리조트 앤 웰니스도 영화 촬영지이다. 아파트 배경은 인천 동남아파트, 선학아파트, 하나아파트 등이다. 햄버거 가게는 맥도널드 서울양재 Sk DT점 맥도널드 의정부 만가대 DT점이다. 정리하다 보니 주요배경은 인천이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인천에 주요 촬영장소가 많이 있었다. 3일의 휴가 영화에 대한 여러 가지 정보를 정리해 보았다. 전체 줄거리는 이미 한국의 신파 보편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엄청난 반전은 없지만 엄마의 희생이 마지막에 또 나오기 때문에 부모의 깊은 마음은 헤아릴 수 없다는 생각을 하며 리뷰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