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한 것이 나온 파묘 스토리
2024년 개봉한 '파묘'는 장재현 감독이 연출한 오컬트 장르의 공포물입니다. 각본도 장재현 감독이 직접 집필했다고 합니다. 영화 '파묘'는 국내 영화 중 23번째 역대 개봉작 중 32번 째로 천만영화가 되었습니다. 이미 상영관에서 내려갔고 IP TV로 보는 시기이지만 재밌게 봤던 기억으로 파묘도 정리를 해보려고 합니다. 두 번의 유산, 마흔이 넘어 어렵게 얻게 된 박지용의 아들이 원인 모를 증상으로 미국 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건너 건너 소개받게 된 화림은 병실에 방문하게 됩니다. 단번에 아이가 귀신병임을 눈치채고 집안에 장손들 모두가 앓고 있는 병임을 추궁하게 됩니다. 박지용은 정신병원에서 고통 끝에 자살을 선택한 형의 사연을 전하며, 형이 죽고 나서 본인과 아버지 그리고 아들에게 같은 증상이 생겼음을 이야기해 줍니다. 화림은 혼자서는 할 수 없음을 파악하고 상덕과 영근을 찾아가 상황을 전하고 함께 하기를 권합니다. 상덕은 일단 묫자리를 보고 판단하길 원하고 의뢰인과 함께 으슥한 산길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평생을 풍수사로 살아온 상덕은 정상적인 묫자리가 아님을 감지하고 악지 중의 악지라며 이장을 절대 못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습니다. 이에 화림은 대살굿을 제안하고 굿과 파묘를 동시에 진행하면서 파묘를 하게 됩니다. 파묘 후 관을 꺼내고 화장을 위해 이동하던 중 산에서 일을 하던 인부가 산소터에서 사람의 얼굴 형상을 한 뱀을 죽이자 비가 오면서부터 일이 꼬이기 시작합니다. 비가 오게 되자 비 오는 날에는 화장을 하지 않는다고 하여 근처 병원의 영안실로 옮기게 되고, 이곳에서 관 뚜껑을 강제로 열어버린 사람에 의해 험한 것이 빠져나가게 됩니다. 빠져나간 험한 것을 다시 소환하기 위해 화림이 주술을 외우지만 이미 그것은 박가네 장손들에게 접근하여 아들, 며느리, 손주 지웅을 살해하고 증손주까지 해하려던 순간 관 화장을 하게 되며 증손주의 목숨은 건지게 됩니다. 이 사건은 이렇게 마무리되는데 파묘를 했던 인부들 중 사람의 형상을 한 뱀을 죽인 인부가 동티가 났다는 말을 듣고 상덕은 그 집에 들러 그때 죽였던 뱀의 이야기를 듣고, 파묘터에 다시 들르게 됩니다. 산소를 둘러보던 상덕은 묘 바닥에서 우연히 세로로 된 긴 관을 발견하게 되고 아주 새로운 이야기처럼 두 번째 이야기가 시작되게 됩니다. 영화 파묘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IP TV 등을 통해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영화 파묘 등장인물
배우 최민식 / 김상덕 / 땅을 찾는 풍수사의 역할로 어지간한 대기업 사장도 굽실댈 만큼 입지와 평판을 가지고 있는 지관으로 딸의 결혼식 비용에 보탤 생각에 의뢰를 받아들이게 됩니다. 영화 속에서 내레이션이나 대사를 통해 관객들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배우 김고은 / 이화림 / 원혼을 달래는 무당으로 MZ 무속인으로 사건의 발단이 된 의뢰를 처음 받은 인물로, 문제의 원인이 묫바람이라는 것을 알아내고 이장을 제안합니다. 배우 유해진 / 고영근 / 예를 갖추는 장의사로 대한민국 명인이며, 방송 출연도 여러 번 해서 꽤나 알려진 인물이며 전직 대통령을 염했던 것을 큰 자부심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김상덕과 꽤나 오랫동안 일을 같이 해서 그런지 풍수를 약간은 볼 줄 아는 역할로 곁다리 설명을 해주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배우 이도현 / 윤봉길 / 경문을 외는 무당 화림과는 친남매라고 봐도 될 것 같은 사이이며 온몸에 금강경의 축문(逐文)을 갖고 있습니다. 굿판에서 북을 치는 악사이자 경문을 읊는 법사의 역할을 합니다.
국내 해외 반응
파묘는 네이버 평점 8.2 (여성 8.62 / 남성 7.76)으로 높은 편입니다. 왓챠피디아에서는 3.5/5로 높진 않고 그저 볼만한 수준으로 평가하는 듯합니다. 평점을 끌어내리는 요소는 아마도 전반부와 후반부처럼 영화의 허리를 끊어내는 듯한 세로로 새워진 관의 이야기부터 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 후반부의 이야기가 전반부와 연결이 잘 되지 않는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파묘는 캄보디아에서 역대 한국영화 흥행 1위에 올랐고 라오스에서도 마찬가지로 1위에 등극했다. 말레이시아, 홍콩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었고,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서는 이미 200만 명을 가뿐히 넘어서며 좋은 결과를 유지했습니다. 장재현 감독의 검은 사제들, 사바하 등의 맥을 잊는 오컬트 작품으로 그 완성도를 올렸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그래서 오컬트 영화를 천만영화로 만들어낸 장재현 감독에 대한 인터뷰들도 꽤 많이 눈에 띄니 한 번씩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