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 : 죽음의 바다 따라가기
1편 명량, 2편 한산 : 용의 출현에 이은 이순신 장군의 3부작 중 마지막 이야기이다. 이미 알고 있는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 영화이지만 결말을 알고 있기 때문에 결말까지 가는 순간순간의 이야기가 더 마음에 와닿는 마지막 편이다.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사망하면서 왜군에는 퇴각 명령이 내려진다. 이에 급하게 일본으로 돌아가려고 하는 왜군에 반해 왜군을 이대로 보내면 안 되고 정말 섬멸해야 전쟁이 끝나는 것으로 생각한 이순신은 명나라와 연합하여 왜군의 퇴각로를 막고 전쟁을 끝내기로 결심한다. 퇴각로가 막히자 왜군은 명나라 수군 도독 진린에게 뇌물을 바쳐 퇴각로를 만들기로 하고 이에 뇌물을 받은 진린은 연락선 한 척이 빠져나가는 것을 묵인해 준다. 이 연락선을 통해 왜군은 사천왜성에 있던 시마즈 요시히로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된다. 도움요청을 받은 시마즈 요시히로는 순천왜성으로 향하다 노량해협에서 이순신의 조명연합군을 맞아 전투를 벌이게 된다.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며 조명연합군을 대승을 거두게 되지만, 이순신 장군은 왜군의 총에 맞아 이 노량해전에서 전사하게 된다. 죽음의 바다가 된 것이다.
인물 분석
배우 김윤석(이순신역) 명량의 최민식, 한산 :용의 출현에서의 박해일에 이어 3번째 이순신이다. 시리즈물이지만 각기 다른 이순신의 역할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배우 정재영 (진린역) 이순신 장군을 도와 조명연합군을 이끄는 명나라 수군 도독의 역할을 맡았다. 자존심이 강한 입체적인 인물로 보이며 이순신과 갈등관계에 있지만 이순신을 존경한다. 이순신이 도움으로 목숨을 구하게 된다. 배우 백윤식(시마즈요시히로역) 칠천량 해전에서 원균이 이끌던 조선 수군을 궤멸시켰던 인물이다. 배우 이무생(고니시 유키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아꼈던 장수로 명나라에 뇌물을 바치고 겨우 연락선을 보냈던 장수의 역할이다.
실제 역사
노량해전은 1598년 11월 19일 당시 철군을 준비하던 일본군을 조명연합수군이 차단하던 과정에서 벌어진 해전이다. 이 해전은 임진왜란-정유재란 7년 전쟁을 끝낸 전투이자 이순신 생애 최대, 최후의 해전이다. 위에서 설명한 줄거리에 있는 내용처럼 진린이 왜군의 연락선을 빠져나가게 한 것을 안 이순신은 진린을 꾸짖고 진형을 재정비해 왜군을 격멸하기로 한다. 이순신 장군의 예견대로 노량수로와 왜 교 등지에서 500여 척의 왜선이 집결해 협공할 위세로 있었고 이순신은 명나라와 200여 척의 배로 해전을 시작하게 된다. 왜의 수군 200척이 불타거나 침몰하고 100여 척이 나포되었으며 나머지 패잔선들은 관음포 쪽으로 달아났다. 이때 달아나던 왜군을 추격하던 중 이순신 장군은 총환을 맞고 쓰러지면서 싸움이 급하니 내가 죽었다는 말을 하지 말라는 유언을 남기고 숨을 거두게 된다. 순천 왜 교에서 봉쇄당하고 있던 고니시의 군사들은 남해도 남쪽을 지나 퇴각해 시마쓰의 군과 함께 부산에 집결한 후 철수했다. 앞서 말한 대로 이 전쟁을 끝으로 정유재란은 막을 내렸다.
국내외반응
김한민 감독의 작품 노량 : 죽음의 바다는 네이버 평점 8.25 , 다음은 3.3 /5.0이다. 또한 노량 : 죽음의 바다는 국내 개봉에 앞서 해외 수입사에 먼저 판대 되었다고 한다. 칸국제영화제 소식지인 스크린데일리에 따르면 북미와 동일, 대만, 동남아(무비클라우드), 폴란드(나인스플랜), 몽골(필름 지브리) 등에 판매되었다. 국내 개봉에 앞서 이미 해외 판매가 이루어진 것이다. 국내 개봉에 이어 미국 개봉도 진행했었고 호주와 뉴질랜드에서도 개봉이 진행되었다.일본에서는 이순신 장군에 대해 너무 과장되었다 하는 해외 관객들의 의견이 있다. 중국에서는 '명나라'라는 역사적인 배경이 등장하고 실제 명나라 사람의 역할을 하는 배우에 대해 흥미를 느낀다는 소수의 의견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