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동 카페 NAK
영업시간 : 매일 11시 30분 ~ 밤 10시 브레이크타임 2층 다이닝 오후 3시 ~ 5시 30분 1층 카페는 브레이크타임 없음 주차 한국금융연수원 공영주차장 이용 시 2천 원 지원 (30분 1,500원 / 추가 10분당 500원) 삼청동길을 쭉 따라 올라가다 보면 우측에 샹들리에가 밖에 걸려있는 외관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샹들리에에 눈길을 주다가 실내도 아늑해 보여 문을 밀고 들어갑니다. NAK, 실제로 샹들리에를 보면 햇빛에 빛나고 있어 예쁩니다. 1층 카페는 세 군데의 테이블이 있는데 공간이 참 아늑하고 좋습니다. 산책 후 쉬고 싶었던 터라 마침 달달한 케이크를 먹고 싶어 아메리카노와 럼 얼그레이 치즈케이크를 주문했습니다. 커피는 너무 쓰지 않고 고소한데 커피의 끝에서 아주 조금 신맛이 살짝 느껴졌습니다. 럼 얼그레이 치즈케이크는 첫 입에 럼의 맛이 오묘하게 느껴지고 먹을수록 얼그레이 향이 올라옵니다. 커피와 치즈케이크의 궁합이 너무 좋았습니다. 제가 앉았던 햇빛이 살짝 들어오는 창가자리는 따뜻함을 느끼면서 즐거운 대화하기엔 너무 좋았습니다.
카페에서 오후시간 보내기
햇살이 잘 드는 오후시간에 창가에 앉아서 친구와 수다를 떠는것은 참 즐거운 일상 중의 하나이다. 스스로도 여유롭지만 보는 사람들 마저 여유롭게 만드는 장면이다. 이 즐거운 시간을 만드는데 커피도 한몫을 단단히 한다. 커피와 맛있는 케이크가 대화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어준다. 만나지 못한 시간 동안 있었던 일들, 보았던 영화들, 읽었던 책들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보낸다. 물론 재테크를 빠뜨릴 순 없다. 요즘 가장 중요한 화두이기도 하다. 인생의 후반전이라면 후반전에 들어선 나이가 되고 보니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기도 한다. 내 옆에 있는 사람과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좋은 사람인지를 고민하게 만들기도 한다.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은 영화 속에서도 종종 보이기도 한다. 그런 영화를 보게 되면 나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지기도 한다. 향기로운 커피와 맛있는 치즈케이크가 이 시간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주고 살짝 들어오는 햇빛 또한 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데 일조를 해주고 있다. 하지만 가장 좋은 것은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라고 할 수 있다.
영화 같은 오후
삼청동 카페 낙의 인테리어는 영화속의 한 장면 같다. 크고 웅장한 스피커에서는 멋진 노래가 막 흘러나올 것만 같다. 그 앞의 소파에 앉아 있으면 내가 영화의 한 장면 안에 들어가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멋진 공간은 사람의 마음에 참 많은 감동을 준다. 영화도 마찬가지이다. 우리는 단순히 카페라는 공간을 가지만 그 속에서는 영화 같은 이야기가 있고, 공간이 있고 우리의 인생이 들어 있는 것 같다. 멋진 공간과 맛있는 음식이 여기에 인생의 풍부함을 더해준다. 이런 것을 보면 공간이 주는 중요함이 상당히 크다고 본다. 멋있고 이쁜 것은 사람 마음을 말랑 말랑하게 해주는 좋은 점이 있다. 카페 낙의 2층에는 더욱더 영화 같은 공간이 있었다. 조금 어둡기는 했지만 잘 분리된 공간이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보장해 줄 만한 공간이었다. 하지만 1층의 공간이 훨씬 더 카페에 간 즐거움을 더 주기는 한다. 내입에 딱 맞는 커피와 맛있는 케이크 그리고 아름다운 공간이 1년 중 하루지만 멋진 하루를 만들어주었다.